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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반도 브리핑] 北 '역대 최강' ICBM 발사…김정은 "강력한 공세"

2023-07-16 0 Dailymotion

[한반도 브리핑] 北 '역대 최강' ICBM 발사…김정은 "강력한 공세"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안보 이슈를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토요일 대담코너 '한반도 브리핑'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에도 한반도 정세를 뒤흔든 이슈들이 줄줄이 이어졌는데요<br /><br />무엇보다 북한이 3개월 만에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군사적 도발에 나서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도 높아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북한의 이번 ICBM 발사 상황과 배경 등에 초점을 맞춰 한주간의 한반도 정세 정리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제, 외교안보 분야 취재하는 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안녕하세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녕하세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준비한 핵심 이슈는 어떤 내용들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의 신형 ICBM 2차 시험발사를 둘러싸고 한반도 정세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. 북한이 왜 이 시점에 이런 고강도 도발에 나선건지, 또 왜 그렇게 신형 ICBM 개발에 집착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지난 12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 북한은 하루 뒤에, 이 미사일이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ICBM 화성-18형이라고 확인하고,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실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발표에 따르면, 이 ICBM은 고도 660여㎞, 비행시간 74분 등 각종 '신기록'을 세웠습니다.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금까지 선보인 장거리 미사일 중 최강 성능을 보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ICBM 발사에 앞서 미군의 정찰 활동을 비난하는 담화를 이틀 간 연거푸 세 번이나 발표했습니다. 정찰위성 발사 실패로 구겨진 자존심을 되살리고, 군사적 긴장 지수를 끌어올려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유엔안보리가 북한의 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지만, 중국과 러시아의 '북한 편들기'에 결국 성과없이 종료됐습니다. 회의장에선 남북 대표 간의 날선 신경전이 전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들어 계속 군사 정찰위성을 재발사하겠다 이렇게 공언해놓고, 갑자기 ICBM을 쏜 게 좀 느닷없단 생각도 드는데요. 우선 이번 ICBM 발사 전후 과정부터 다시 한 번 정리해볼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지난 12일 오전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사실이 한미 군당국의 감시망에 실시간으로 포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이 미사일의 정체가 지난 4월 처음 시험발사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ICBM, 화성-18형이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발표를 보면요, 이 미사일은 74분 가량, 6천 640여 킬로 높이까지 치솟은 뒤 직선거리로 1천 킬로미터 떨어진 동해 상에 낙하했는데요<br /><br />정상 각도로 발사한다면, 최대 사거리 1만 5천㎞ 이상으로,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, 북한이 지금까지 선보인 ICBM 중에서는 모든 면에서 최강의 성능을 과시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직접 현장에서 발사 장면을 참관하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를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리해보자면, 올해 처음 공개했던, 고체연료 ICBM을 3개월만에 다시 시험 발사했고, 게다가 상당한 기술적 진전까지 보여줬다는 건데, 북한이 이렇게 고체연료영 ICBM 개발에 집착하는, 주된 이유는 어떻게 봐야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성-18호는 올 2월 실물이 처음 공개됐고, 지난 4월 처음 시험 발사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그 당시에는 추력을 줄여서 최고 고도 3천킬로 미터로 줄여 발사했는데요, 그런데 이번에는 6천 킬로미터 이상, 두 배 되는 고도까지 정상 발사를 한거죠~<br /><br />이 정도 추력이라면 1톤 중량의 핵탄두를 탑재한 ICBM을 미국 본토까지 날릴 수 있는 만큼, 미국에 굉장히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<br /><br />전문가들은 또 로켓의 불꽃모양 등을 볼 때 연료나 엔진소재 기술 등에서 상당한 진전이 보인다며 북한의 ICBM이 상당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선, 러시아의 미사일 기술이전 가능성 여부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어도어 포스톨 미 MIT 명예교수와 같은 전문가는 화성-18형이 러시아의 다탄두 ICBM과 동체의 비율이 동일하고 길이와 폭도 같다며 러시아에서 넘어온 ICBM 기술 같다는 해석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탄도 미사일의 경우, 발사 전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어, 은밀하게 기동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군사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전략무기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는 만큼, 미국과 러시아, 중국 등이 대부분 고체연료 기반의 ICBM을 전력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단거리나 중거리도 아니고, ICBM 시험 발사라면, 상당히 고강도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, 그 배경에 대해선 어떤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실 북한은, 남북관계가 냉각기에 들어선 이후, 줄곧 도발 카드를 예고해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도,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보면요, 군사위성 발사 실패를 "가장 엄중한 결함"이라고 비판하면서, 또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"강력하고 위력적인 핵무기 증산"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고요<br /><br />또 발사 직전에 국방성 대변인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내세워 미 정찰기가 자신들 경제수역을 여러 차례 '침범'했다고 주장하며 격추 위협을 가했던 상황을 감안하면, 한미 연합훈련이나, 미 전략핵잠의 한국 방문을 앞둔 상황에 대한 일종의 군사적 견제 행보로도 풀이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또 한편으론 이번 발사가 대내적 목적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 아닌가하는 추정도 해볼 수 있을것 같은데요<br /><br />예컨대, 오는 27일이 북한이 한국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'전승절' 70주년'이 되는 날인데, 어떻게 되면 최고 지도자의 리더십을 과시하는 자리지만, 첫 정찰위성 발사가 처참하게 실패하고, 또 경제 성과도 상당히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아니겠습니까.<br /><br />기술적인 측면에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위성 재발사보다는, 가장 믿을 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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